사회·과학탐구 최대 2과목 선택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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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일리=이태겸 기자]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해당하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며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1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계열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탐구는 상대평가,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수능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13일 밝혔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하면 된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에 선택하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고르면 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영역별 전체 문항 가운데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한다. 문항 유형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하되,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총 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국어, 수학 영역 문제지는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과 동일하게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문항을 단일 합권(1권) 형태로 제공한다. 수험생은 본인이 원서 접수 시 선택한 선택과목을 찾아서 응시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서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영역은 2과목 응시 시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의 기초, 인간 발달)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한다. 1과목을 응시할 때는 계열별 5개 선택과목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한다.

또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분리해서 별도 제공한다.

상대평가 과목이었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한국사, 영어 영역과 동일하게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해 등급을 부여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등급을 구분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등급을 부여한다.

한국사 영역은 현행과 동일하게 필수로 응시하고 한국사 영역 이외 시험 영역(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해서 응시한다. 또 영역별 총 문항 수와 배점, 시험기간 및 시험 순서도 현행과 같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국어, 수학,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은 상대평가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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