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오대교 수능연구소 대표가 2019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다.
오대교 오대교 수능연구소 대표가 2019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다.

올해 6월과 9월에 실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하 평가원) 모의평가는 정말 중요한가?

2019 대입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입 전형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 중 첫 번째로 현재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는 과정과 지속적인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주관한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직접 출제하는 시험으로 올해 11월 수능 시험의 출제 방향과 경향을 예측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실제 수능 시험 과 문제 유형이 똑같기 때문에 이 시험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까지 매년 7회의 모의평가를 응시하게 된다.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3·4·7·10월 모의고사는 응시생이 재학생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는 재수생 응시 인원이 추가된다. 따라서 평소보다 등급이 낮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능 시험에 실제로 응시할 인원이 포함된 결과이기 때문에 시도 교육청 모의고사보다 실제 수능 시험에 가깝게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해마다 재수생들이 재학생에 비해 수능 시험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또한 평가원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치른다는 점도 중요하다. 모의평가의 경우 응시하는 시험지와 OMR답안지 양식을 비롯해 3교시 영어 듣기 평가의 경우 수능 시험과 동일한 속도로 진행되는 성우의 발음까지 수능 시험에 앞서 실전 연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정리하자면 평가원 모의평가는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입시 전략의 객관적 근거 자료로 수시를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지원가능 대학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이 기준을 바탕으로 수능 시험 영역별 반영과목과 수능 최저요건의 충족 여부를 전략적으로 계획해 남은 기간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응시 인원이 실제 수능 시험과 비슷한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등급 컷을 비교해 자신의 취약 유형과 개념을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취약점을 파악해 EBS 연계 교재의 효과적인 활용을 포함한 현재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모두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평가원 모의평가를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꼽으라면 단연 ‘기출문제 누적학습’을 이야기한다.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을 비롯한 모든 모의평가는 출제 범위와 주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과거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학습과 유형 연습이 얼마든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가 수능 시험에 반영되고 연계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 시험에 출제된 문항들을 출제 주제별로 정리하고 비교하면 반복 출제된 유형과 개념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수능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항들이다. 수능 시험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출제 가능한 주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 변화 가능한 부분에 집중하라

공부를 안 하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객관적인 시험으로 자신의 취약부분을 정확하게 찾고 변화 가능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수능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에도 반드시 성적 향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과거에 출제된 평가원 기출문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10월 16일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를 준비하길 바란다.

반복 출제 되면서 현재 취약한 3문제로 과목별 10점 향상은 변화 가능한 부분에 해당하며, 앞으로 남은 기간을 활용해서도 충분히 성적 향상을 만들 수 있는 이유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결국 ‘기출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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