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이태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수차례 입대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후보자 측은 “내년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지난 20일 “후보자의 아들은 군 입대를 하고자 지난 2017년 11월 쯤 외국 국적 불이행 확인서를 제출하고 현역병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복수국적자는 만 22세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남성의 경우 한국에서 외국국적 불이행 서약을 한 뒤 병역을 마치면 복수국적으로 국내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조 후보자의 1남1녀 중 둘째인 아들 조모씨는 조 후보자가 미국 UC버클리에서 유학 중이던 지난 1996년 태어나 이중국적을 가진 상태로, 현재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조씨는 현역병 입영 대상이지만 학업 등을 이유로 총 5번 입영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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