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로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적용되어있다. 25g부터 1200kg까지 그 무게와 크기도 다양하다. 드론은 군사용으로 처음 생겨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공 촬영과 배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심지어 저렴한 레저용품으로 재탄생 돼 개인도 부담 없이 드론을 구매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드론 전문가는 다양한 형태의 드론에 대한 지식과 조종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관련 법안 등을 준수하며 정보를 수집하거나 무언가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우리나라 드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드론 관련 장치신고와 사용사업업체 그리고 조종 자격증 취득자가 모두 증가했다.

 

그럼 드론 전문가가 구체적으로 하는 일이 무엇일까?

비행 전 드론의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 조종 면의 작동 여부, 주파수, GPS 수신, 촬영 장비의 부착 상태 등을 점검한다. 조종사는 드론의 움직임을 직접 보면서 조종하는 시계비행에서 리모컨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정해진 입력 값에 따라 드론이 비행의 경우 비행경로 등을 지정.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체험교실, 드론 과학교실 등 드론 조종 관련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드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어떤 역량이 있어야 할까?

우리나라는 드론 비행 관련 면허제도가 정립되지 않았으나, 미국의 경우는 FAA로부터 부여받은 소형 무인항공기 조종자격증(small UAS pilots license)이 있다. FAA 영공 규정에 대한 지식, 상업용 드론(commercial drone) 소유·작동 경험, 드론 비행 기법에 대한 실무적 지식, 촬영 사진 이미지 처리·편집 경험 등이 있다면 드론 전문가라 말할 수 있다.

 

 좋은 드론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드론 분야는 특성상 독학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조종, 촬영 등 직접 컨트롤해야 하는데,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안 받고의 차이가 상당히 날수밖에 없다. 전국 여러 곳에 드론 교육기관이 있다. 하지만, 드론 교육기관에서 배웠다고 드론 전문가가 되는 게 아닌 만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예를 들어, 본인의 진로를 드론 정비 쪽으로 마음을 먹었는데 드론 교육은 단순히 획일적인 드론 조종만을 배운다면 과연 제대로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을까? 앞으로 드론 분야는 더 세분화 되고,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런 추세에 발맞춰 드론 전문가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 그뿐 아니라, 모든 것이 융합된 이 시대에 드론을 잘하는 전문가가 되려면 두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 단계는 '당장 상관없어 보이고, 자신은 쓸 일이 없는 지식'이라도 드론이라는 비행체와 관련된 최소한의 공학지식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자신이 활용하고자 하는 분야를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드론을 풀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보인다. 이미 드러난 시나리오 말고, 자신만의 디테일이 생기면서 드론의 어떤 점에 집중해서 파고들어야 하는지 시작점을 알게 된다. 실험과 적용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만의 드론 세계가 구축되게 될 것이다.

 

 드론 전문가가 되었다면 드론 제작 및 교육 업체, 드론 촬영이 필요한 방송국, 영화사, 영상제작 전문업체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농업, 건설과 토목업, 공공 안전 분야, 물류업, 통신업 등에서도 필요한 인재다. 20176월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국내 드론 활용 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농업 콘텐츠, 측량·탐사, 건축·토목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드론 사업체가 활동 중이라 말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드론은 군사용 정찰 드론, 농업용 드론, 항공 촬영, 택배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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