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홍석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 중반대로 떨어지며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0%에 육박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확산되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9일~2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49.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는 지난주 주말부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8.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충청, 50대와 60대 이상,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과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내린 29.3%로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6.9%로 집계됐고,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9%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오른 2.4%로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2%포인트 오른 1.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866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