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원데일리=홍석진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4년 연속 ‘셀러리민 연봉킹’에 올랐다.

1일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4900만원, 상여 56억6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300만원을 더해 총 70억3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재작년 역대 최고 연봉을 받았던 243억1000만원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이다.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은 총 45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김현석 CE부문장(사장)은 25억8400만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30억7000만원을 각각 챙겼다.

윤부근 부회장은 41억4000만원, 신종균 부회장은 40억8200만원, 이상훈 이사회 의장은 33억4200만원을 지난해 보수로 수령했다.

또한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현직 주요그룹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고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연인 가운데 2위는 현대제철로부터 67억3500만원을 수령한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차지했다.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다만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2017년 3월 이후 급여와 연봉을 일절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한편 대기업 오너 중에서는 지난해 경영일선 퇴진을 전격 선언한 코오롱그룹 이웅열 전 회장이 퇴직금을 포함해 약 455억원의 보수를 받아 최고에 올랐다.

올해 처음 연봉이 공개된 이재현 CJ회장이 160억1100만원으로 2위를, 최근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07억1800만원으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95억8300만원, 손경식 CJ회장 88억7200만원, 신동빈 롯데 회장 78억1700만원, 허창수 GS 회장 77억6500만원 순이었다.

최태원 SK 회장은 총 60억원을 받았고, 작년 6월 회장에 취임한 구광모 LG 회장은 12억7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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