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북/홍석진 기자] 충북도는 가뭄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 사전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267억원을 들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지표수 보강 개발, 농촌용수 기반시설 정비에 나서고,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806억원을 들여 농촌생활용수 개발, 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가뭄 대책 태크스포스(TF)도 구성한다. TF는 충북도, 소방본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청주기상지청,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상시 가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매주 기상 가뭄 예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

오진섭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영농기를 대비해 용수를 미리 확보하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도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뭄에 대비해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지역 지난해 누적 강수량은 1369.6㎜이다. 평년(1264.8㎜) 대비 108.3%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268㎜로 평년(221.9㎜)보다 높다. 저수지 저수율은 95.3%이다.

도는 겨울철 눈이 적게 내리고 비가 적었지만 당분간 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원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