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홍석진 기자] 충남도는 지역 주민 의견과 지난해 지역 사회 건강조사를 반영, 287억원 규모의 25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건강증진사업은 건강취약계층 등 지역 현황 분석을 통해 주민 의견과 지역별 핵심지표를 종합,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입 예산은 △암 조기검진·건강검진 비용 29억원 △암 환자 및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 60억원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31억원 △지역 사회 통합 건강증진 및 금연사업 151억원 △지역 사회 건강조사 9억원 △우리마을 주치의제 3억원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4억원 등이다.

충남도는 또 7개 시·군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도 시범 실시한다.

이와 함께 4개 시·군에서 6∼10월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인형극을 실시할 예정이며, 8개 시·군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건강위험군 2차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심뇌혈관 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집중 관리하는 합병증 예방 사업도 진행한다.

충남도는 분야별 전문가 28명으로 충남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을 구성, 시·군 보건소 모니터링 및 기술 지원, 전문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등 담당 공무원과 서비스 제공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각 시·군에서는 생애주기별, 사업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일환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고령화 등 인구 구조의 변화와 지속적인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 정책과 질병 예방 사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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