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맹필재 바이어헬스케어 협회장, 허태정 대전시장,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이광복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맹필재 바이어헬스케어 협회장, 허태정 대전시장,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이광복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원데일리=홍석진 기자] 대전시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보스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일행은 17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랩센트럴(LAbCentral)’을 방문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보스턴은 MIT와 하버드 등 연구 대학과 하버드의대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등 현장, 그리고 세계 20대 제약회사 가운데 19개 회사 사무실을 비롯해 500여 개 관련 기업들이 입주한 바이오분야 단지이기도 하다.

2조원이 넘는 벤처캐피탈 펀딩을 조성했는가 하면 보유한 특허가 5000건이 넘는다. 고용창출 효과 역시 5만 여명으로 미국 1위의 바이오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는 보스턴과의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대덕특구와 신동·둔곡지구내 바이오기업 집적계획을 연계한 신(新)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과정에 보스턴의 노하우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랩센트럴 조성 과정에서 주 정부의 역할 및 문제점 개선 과정, 대덕특구의 바이오 분야 집적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대해 장 자크(Jean-Jacques) 매니저는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국내 투자가들의 투자 유도가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스타트업들에 대해 “자신의 기술만이 옳다는 믿음은 스타트업 성공에 가장 경계해야 할 일로, 실패마저 공유할 정도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날 방문에는 김장성 한국샘명공학연구원 원장 일행도 참석해 대전시와 대덕특구 출연연간 교류 확대의 물꼬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시장은 이어 MIT를 방문해 산자이 사르마(Sanjay Sarma) 부총장로부터 성공적 창업을 위한 Open Learning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보스턴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마틴 월쉬(Martin Walsh) 시장과 함께 보스턴 및 대전의 산업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는 이 날 행사에 참여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협회(회장 맹필재 충남대교수)와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회장 김종성 보스턴대학 교수) 등과 함께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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