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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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일리=이태겸 기자] 충청남도(지사 양승조)는 18일(현지시각) 프랑승에서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자유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파리 토탈 본사에서 양 지사와 베르나드 피나텔 토탈 사장,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토탈 서산 대산공장 부지내 5만700㎡ 규모의 잔여 부지에 나프타 분해시설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합의했다.

증설한 공장에서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앞으로 5년 동안 5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 토탈사는 석유가스 분야 세계 4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109개국에 진출해 88개 정유화학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매일 800만명 이상이 1만6630개의 토탈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다.

양 지사는 “토탈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한화토탈이 기업 활동을 펴고 공장을 증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대산은 울산, 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곳”이라며 “한화토탈이 계획대로 공장을 증설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양 지사는 2박 5일간 미국과 프랑스 4개 글로벌 우량 기업 4곳에서 5억8500만 달러의 외자유치 협약 및 투자 상담 성과를 올렸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외자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은 충남의 우수한 투자 여건과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개사 외자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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