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이유리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과 함께 419() 오전 11시 고려대 본관에서 블록체인기술 사업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 연구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및 콘텐츠 공유 블록체인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 긴밀한 공조로 산학(産學)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학계, 정부, 기업 등의 참여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연구소(연구소장 인호)와 빅데이터융합사업단(단장 김은기) 등이 블록체인 관련 연구 및 사업모델 개발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고, KEB하나은행은 최근 블록체인 신규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규모 특허출원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에 앞장서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 및 기업 이더리움 연합(Ethernet Enterprise Alliance)에 가입하였으며, 블록체인 관련 47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의 첫 사업으로 고려대 학생증카드 발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프로세스의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학생증카드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를 수기로 학교에 검증을 받아 최종 확인 및 발급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을 이용하여 양 기관에 학생증카드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가 공유되고 자동으로 상호 정보가 검증됨으로써 업무량 및 발급기간의 획기적인 단축이 기대된다.

이진한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학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학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블록체인을 비롯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고려대가 계속해서 선도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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