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이태겸 기자]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대비한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지정학원에서 시작됐다.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작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출제위원단은 "타당성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어도 교육과정에서 핵심적·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고,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 평가로 구성됐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준비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게 출제위원단의 설명이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면서 "선택과목 간에 응시집단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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