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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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일리=이태겸 기자] 지난 2017년 4월 지정된 대전시 ‘근대문화예술특구’가 고용인원, 기업유치 및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근대문화예술특구는 원도심 지역인 동구 중앙동·삼성동과 중구 은행·선화동·대흥동 일원으로, 오는 2021년까지 22개 사업에 460억 원을 들여 근대문화예술을 꽃피우는 프로젝트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근대문화예술특구 지정 1년차(2017년)에는 신규고용인원 23명, 신규기업유치 14개, 매출액 9710만원이었으며, 2년차(2018년 실적)에는 신규고용인원 258명, 신규기업유치 71개, 매출액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차로 접어들면서 고용인원은 1122%, 기업유치507%, 매출액1370%가 늘어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총사업비 460억원 가운데 1년차에는 62억원이 투자됐으며, 2년차에는 90억원이 투자됐다.

특구 규제특례 활용은 모두 4건으로 도로교통법 및 도로법에 관한 특례를 적용, 원도심활성화시민공모사업 ‘들썩 들썩 원도심’공연 222건을 펼쳤다. 또 국유·공유재산 등에 관한 특례 적용으로 테미오래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 것은 물론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관한 특례 적용으로 옛 충남도청 근현대전시관에 공동 학예사를 배치했다.

노기수 대전시 도시재생과장은 “괄목할 만 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원도심 근대문화예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옛 충남도청일원을 중심으로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며 “새로운 규제 특례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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