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성향의 ‘코드 방송인’으로 알려진 김제동씨가 대전 대덕구에 이어 논산에서도 똑같은 주제로 2014년 1000만원, 2017년 162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17년 9월 이날 타운홀 미팅 행사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시 관계자는 “김씨는 기획사를 통해 섭외했다”며 “당초 기획사에서 1800만원을 제시했는데 10% 정도 할인해서 162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4년에 1000만원을 주고 똑같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씨는 얼마전 대전 대덕구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90분간 1550만원을 받기로 하고 강연을 하려다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김씨의 행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KBS에서 진행하는 시청률이 3%에도 못미치는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면서 회당 350만원(월~목)씩 한 주에 1400만원, 한달에 4주를 잡아도 5600만원을 받아갔다.

이처럼 고액 강연료에다 출연료를 받아가면서 그가 했던 행동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그가 2017년도에 한 강연장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그는 ”저는 청소년들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다”라고 했다.

이게 국민들한테 할 말인가. 겉으로는 청소년을 운운하면서 속으로는 ‘내 배속만 채우면 그만’이라는 식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는가? 김씨는 돈을 좆다 인생의 가치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치편향 의심이 심한 김씨가 청소년들을 위해 강의를 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 정치적.이념적 발언으로 청소년들의 순수성에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제동씨는 무엇이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하는 길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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