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홍석진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게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이라며 "국회 단독소집을 포함해서 바른미래당이 단독으로 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이번주까지 국회 정상화가 되지 않을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어제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 제가 어제 최후통첩을 했다"며 "완벽하게 타결이 안 되더라도 바른미래당이 독자적으로 정상화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할 것. 더 이상 (두사람 사이를) 왔다갔다 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국회정상화 협상이 마지막 단계로 주요 고비에 있다"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연장 문제가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면 안된다.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고 특위 연장 문제는 추후 별도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 발표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고용상황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반색하고 있는데 아전인수식 통계해석으로 본질을 호도한 것"이라며 "통계청이 홍보청인가. 통계해석을 객관적으로 해야 현실을 직시한다"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서가 아니다"며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아르바이트 등 초단기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업, 보험업, 제조업 등의 취업자 수는 계속 감소 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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