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방문학교 및 체험교실, 테마 문화재 학당 등 52개 프로그램 선정

▲ 문화재청
[원데일리] 문화재청은 내년도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으로 ‘문화유산 방문학교’ 36개, ‘문화유산 체험교실’ 9개, ‘테마문화재 학당’ 7개 등 총 52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들은 지역공동체의 문화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오고 있다.

문화유산 방문학교는 방문교사가 초·중·고교 또는 동등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위주의 문화유산교육을 하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총 103건의 신청 사업중 3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중 10개 사업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으로, ‘학교에서 만나는 박연’, ‘첫 땅의 문화유산 이야기’ 등 16개 사업이 18년 이후 3년째 연속 선정이 되었고, ‘중랑구 문화유산 탐험대’, ‘백두대간 속 가야문화를 찾아라’ 등이다.

문화유산 체험교실은 문화유산 현장에 청소년 등이 방문하여 발굴체험, 토기 제작 등 문화유산 체험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에 시작된 고고학 체험교실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내년에는 28개의 신청 사업 중 ‘모두의 문화재 아차산’, ‘강화 국방 유산 탐험대’ 등 9개 사업이 선정됐다.

테마문화재 학당은 2017년 시작된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순신 충무공을 비롯하여 항일 또는 인물 등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와 관련한 문화재에 대한 집중적인 강의, 체험과 답사를 하는 사업이다. 30개의 신청사업 중 ‘대가야 연대기-미스터리제국 대가야의 왕을 찾아서’, ‘한발의병 탐사프로젝트 ‘어등산의 바람소리’’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올해는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공모에 전국 지자체에서 총 161건의 사업이 접수되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특히 내년 사업에는 세종특별자치시도 처음 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키워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수요와 결합한 문화유산교육을 스스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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