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이유리 기자] 한남대학교는 토목환경공학 김건하 교수팀이 가축 매몰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매년 발생하는 가축질병인 구제역, 조류독감, 돼지콜레라 등에 의한 가축사체 처리가 매몰 방식이어서, 환경문제가 시급했다.

이에따라 이번 친환경 복원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김 교수팀은 수원대 이채영 교수연구팀, 연세대 박준홍 교수 연구팀, 다산컨설턴트와 공동으로 가축 매몰지를 안전하게 제거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환경신기술 인증(기술명 : 생분해 촉진제와 수평형 회전 교반기를 이용한 이설된 가축사체 안정화 기술)을 마쳤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가축 매몰지 복원시 매몰지마다 특성에 맞춰 특수미생물과 생분해 촉진제를 투입해 부패속도를 향상시키는 친환경적인 복합공정이다.

김건하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수차례 친환경 가축 매몰지 복원을 성공시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축산농가의 생활환경 개선과 국내 축산업의 보호, 국민의 보건향상을 위해 가축 매몰지를 안전하게 복원시키는 적극적인 환경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친환경 가축 매몰지 제거 기술은 유력학술지인 ‘공정안전 및 환경보호’을 비롯해 10개 국외학술지에 게재됐으며, 10개의 국내특허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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