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불편함 방치한 것에 죄송, 주변 약자를 세심히 살피는 계기로 삼아야

▲ 김춘례 의원
[원데일리]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은 16일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서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한 성신여대입구역 이동권 개선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쓴 공로로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 의원의 감사패 수상에 앞서 성북구 지역 유승희 국회의원이 함께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지난 6월, 김춘례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2019년도 제1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3번 출입구 앞 환기구 개선 사업’에 투입될 예산 10억 원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앞선 12일에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성신여대입구역 3번 출구 방면 보행로에 설치된 지하철 환기구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보행에 크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성북구 시의원인 김 의원에게 240명의 서명부가 첨부된 청원서를 먼저 제출했고, 김 의원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심각성을 인식해 서울시 관계자와 예결위 위원들을 설득한 결과 사업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춘례 의원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심각한 문제를 방치한 것에 대해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죄송할 따름이다”며, “본 사안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해결을 위해 힘써 주신 유승희 국회의원, 서울시 관계자, 그리고 예결위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평소에도 우리 주변의 약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돌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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