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조원에 달하는 스포츠토토(국민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이 취소됐다.

조달청은 1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의해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입찰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소는 사업자 자격시비, 공정성 논란 등에 따른 조치로, 조달청은 체육공단과 협의를 통해 자격요건 보완 등을 거쳐 이른 시일내 새로운 입찰안으로 재공고할 방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주한 이 사업은 지난 9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가 진행돼 지난달 24일 접수가 마감됐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 심사가 끝나고 1일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찰참여를 준비중이던 일부 업체가 '은행 점포수 제한은 특정 업체에 유리한 조항이다'면서 법원에 입찰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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