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원데일리]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지원단이 2021년까지 3년간 운영된다.

지원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한의약진흥원․경희대학교․부산대학교․자생한방병원․청연한방병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지난 9월 사업 공모에 참여한 기관 중에서 10월 선정 평가 및 사업계획 협상 등을 통해 선정됐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사업 대표기관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한의약의 오랜 경험을 외국 의료인, 의대(병원) 등에 전수하고 외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의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외국 의사 30명을 대상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관으로 자생․청연 한방병원이 침구(鍼灸), 한방재활의학, 추나 등 임상연수를 진행한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의약 제도와 정책 등에 대한 정책연수에 나선다.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대와 병원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교육은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 정규 교육과정 개설이 목표다.

아울러 한의사들이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재 개발, 교육 과정 기획, 강사진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올해 국비 예산으로 3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지원단에 참여 기관들도 8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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