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세계 회원도시 관계자 만나 지지 호소

허태정(왼쪽에서 네번째) 대전시장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아프리카지부 회장단을 만나 2020년 총회의 대전개최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가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을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이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등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허 시장은 총회 참가등록이 시작되는 11일 오전 10시 등록현장인 더반컨벤션센터로 나가 세계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2022년 월드총회 대전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날 아프리카지부 회장단 및 사무총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전총회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아프리카지부 회장단은 아프리카지부 전 회원이 대전시의 총회 유치활동에 다시 한 번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시는 전했다.

허 시장은 오후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을 만나 유치를 호소했고, 사무국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허 시장을 비롯한 유치단은 12일엔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단 및 사무총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전총회 개최가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응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는 140개국 1000여개 도시 정상급 인사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유치에 성공하면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총회 개최도시는 15일 열리는 세계이사회(World Council)에서 결정되며, 총회 폐막식에서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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