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흡연율이 8.1%로 나타났다.

2017년 6.1%보다 2%p나 높았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도내 31개 중·고교를 표본으로 진행됐다.

이는 담뱃값 인상 효과가 줄어든 데다 전자 담배 보급으로 흡연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이에 흡연율을 7%대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학생 수에 따라 학교당 50만-700만원의 흡연 예방사업비를 지원한다.

금연 동아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에도 50만-11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금연 프로그램을 충북금연지원센터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희망하는 학교를 연간 6-8회 방문, 흡연 학생과 상담 등을 지속한다.

학교 흡연 예방사업 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호기심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학생들의 조기 금연을 유도하고 학생 건강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금연 예방 프로그램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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