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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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영어영역은 쉽고 수학은 어렵계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진학사가 공개한 고3 회원 673명 중 인문계열 학생은 382명, 자연계열 학생은 291명이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영역에 대해 인문계열 학생 36.6%(140명), 자연계열 학생 46.4%(135명)가 수학을 선택했다. 계열에 관계없이 인문·자연 모두 수학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쉬웠던 영역으로는 인문계열 학생의 39.5%인 151명과 자연계열 학생의 34.4%인 100명이 국어라고 답했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엔 인문계열 학생의 80%, 자연계열 학생의 77%가 가장 어려웠다고 선택했던 영역이었다.

올해 정시 지원 계획으로는 상향과 적정, 하향 지원을 고루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29.9%였다. 상향 위주 지원은 32.4%, 하향 위주 지원은 26.9%였다. 정시전형에서는 학생 1인당 3번의 지원기회가 주어진다.

정시 지원 준비사항에 대해 응답자들은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항목에 29.3%가 선택했다. 이어서 혼자 준비한다 28.2%,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24.8%,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 10.9%, 입시업체 설명회 참석 6.8% 순이었다.

수험생들이 정시 지원을 준비하면서 겪은 어려움으로는 예상보다 성적이 저조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37.7%로 가장 높았다. 6회 지원인 수시전형과 달리 정시전형은 3회만 지원할 수 있어서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답변도 29.9% 있었다. 점수에 맞는 대학을 찾기 어렵다(15.8%), 내게 맞는 전공을 찾기 어렵다(4.2%), 내가 원하는 대학과 부모가 원하는 대학이 다르다(3.3%)등의 답변도 나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모집인원,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꼼꼼히 분석한 후 수시 이월인원이 발표되면 최종 반영해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정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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