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중앙부처 장관과 예정에 없던 '깜짝 회동'을 가졌다"고 말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시장 개척과 지방외교 다변화를 위해 중동을 방문 중인 양 지사는 3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제17회 중동 유기농 및 천연 제품 박람회'에 참석해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이유디' 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을 만났다고 했다.

타니 장관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때 청와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현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과 생태산업 개발, 스마트팜, 폐기물 재활용에 관련된 MOU를 잇따라 체결한 인사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 지사와 타니 장관의 만남은 양 지사가 박람회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현지 기업인으로부터 타니 장관이 접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지사는 타니 장관에게 "충남을 비롯한 한국의 건강식품 등이 두바이를 거쳐 중동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타니 장관은 양 지사의 박람회 참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한국 업체들이 이번 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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