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북 옥천] 충북 옥천군의 주민숙원사업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이던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옥천군은 김재종 옥천군수가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대전역과 옥천역 사이 신흥역과 식장산역 신설을 고수하던 대전시를 설득,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하기로 협의하고 세천역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12월 내로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조기 추진에 협의했다. 약속을 받았다. 김 군수가 허 시장을 만난 것은 지난 8월21일, 10월4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자리에는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도 함께했다.

신흥역과 식장산 인근 역사 신설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하고 운영비와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건설비는 충북도와 대전시가 부담하되, 구체적인 비율은 기본계획 확정 이전까지 협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충북도와 옥천군은 대전시의 적자 운영 우려와 관련해 경제적 파급 효과와 선로 사용료 관련 면제 등을 통한 운영적자 해소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전∼옥천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는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대전 서남부권과 북부권을 이어주는 광역철도망에 대전∼옥천 간 노선을 연계해 대중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조속히 착공해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시와 옥천군이 하나 되는 상생의 길을 열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본설계를 추진하면서 박덕흠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그동안 쟁점이던 역 신설과 운영비 문제를 해결해 사업이 착공되도록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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