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평균경쟁률 1.51대1 → 1.45대1로 감소
사회통합전형은 0.54대1 → 0.75대1소폭 상승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생 수가 전년대비 4.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외고 폐지와는 큰 변동이 없다는 분석이다.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 지역 6개 외고 정원내 선발모집 정원은 1400명, 지원자는 2032명으로 평균 경쟁률 1.4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51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일외고의 경쟁률이 1.71대1로 가장 높았고 명덕외고 1.64대1, 이화외고 1.46대1, 대원외고 1.41대1, 서울외고·한영외고 1.23대1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6개교 평균 1.63대1로 전년도 1.75대1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사회통합전형은 0.75대1로 전년도 0.54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원내 선발을 기준으로 지원자가 2111명에서 2032명으로 79명 줄었다.

올해 서울 소재 중학교 3학년은 7만2775명으로 지난해 7만6202명보다 3427명, 4.5% 줄었다. 학생 수 감소 폭에 비해 외고 경쟁률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오히려 전년도 경쟁률이 0.82대1에 그쳤던 서울외고는 1.23대1로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내신으로 자신이 없는 학생들 중 외고 진학 계획을 세웠던 학생들은 면학 분위기가 우수하고 수능 대비가 수월한 외고에 그대로 진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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