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북 음성] 충북 음성군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할 '군세(郡稅)' 세입 예산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군은 올해 당초 예산 973억원보다 86억원 증액한 내년도 군세 세입예산액 1059억 원을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세 예산액은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 충주시 다음으로 많다.
충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대형 건물 신·증축이 늘고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기업 유치에 따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세입이 증가해 군세 예산액이 증가했다.
2020년 지방소비세가 군세로 신규 계상돼 세입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2018년 군세 결산 징수액은 1054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군세는 신성장 동력사업, 일자리 창출, 주민복지 사업 등 각종 지역 현안 사업에 쓰인다.
군 관계자는 "비과세 감면 대상과 세수 누락 분야를 세밀히 조사해 탈루, 은닉 세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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