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오송역

[원데일리=청주] 충북 청주 고속철도(KTX) 오송역이 9년 만에 연간 이용객 800만 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집계한 오송역의 연간 이용객 수(11월 말 기준) 781만 명을 넘어서 올해 800만 명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송역의 일평균 이용객 수가 2만5000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12월 한달 이용객 수를 합치면 800만 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국 51개 고속철도 역사 중 800만 이용객을 달성한 정차역 중 서울, 부산, 동대구, 수서, 대전, 용산, 광명, 천안·아산역에 이어 9번째다.

오송역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한 뒤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한 2016년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오송역은(2014~2018년) 이용객 증가율도 평균 28%로, 전국 500만 이상 역사 중 광주‧송정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오송을 연계하는 철도사업 추진과 충청권 연계교통망 확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관계자는 "오송역이 명실상부한 국가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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