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괴산군 목도고등학교를 폐교하고 전환학교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가 있다.

 

[원데일리〓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고등학교를 폐교하고, 전환학교로 대체하려는 충북도교육청의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괴산군은 24일 군청에서 원로 자문회의를 열었다.

자문회의는 역사·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경륜을 겸비한 지역 원로들로부터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원로들은 이날 목도고 폐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숙의했다.

원로들은 "도교육청이 시·군 간 교육기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없이 목도고 폐교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목도고가 존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목도고 존립과 관련해 도 교육청 방침에 강력히 대응해 더 나은 개편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줄어든 목도고를 2022년 폐교하고 '전환 학교'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목도고총동문회와 괴산군민들은 목도고 폐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목도고를 농업과 공업을 병행한 특성화 학교로 전환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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