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제공

[원데일리=충북] 충북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부실한 학사관리를 하다 충북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곳의 중·고교 교사 18명(경고 2명·주의 16명)에 대한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A고교의 한 교사는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출제 오류로 한 문제를 모두 정답처리했고 기말고사에서도 출제 오류로 복수 정답 처리해 주의 처분을 받았다.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는 2019학년도 1학기 자필고사 때 문항 2개를 잘못 내 재시험을 보게 했다. 재시험에서도 틀린 답을 모두 정답 처리하기도 했다.

B고교 3명의 교사들은 2016학년나 2017학년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문제 출제오류로 복수 정답으로 처리해 각각 경고와 주의처분을 받았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교감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자 정상적인 결재 절차 없이 학생 47명의 생활기록부를 정정했다가 주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C중학교 한 교사는 2019학년도 1학기 교과 수행평가를 하면서 15명에게 배점 기준에 없는 10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외 학교 운동부 식자재 관리를 허술하게 하거나 사전에 근무상황을 신청하지 않고 6일간 연가를 사용한 뒤 사후복무 처리를 한 중학교 교사 등이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9개 유·초·중·고교 학교장과 교사 등에게 경고 5건과 주의 52건의 신분상 조처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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