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왼쪽), 이상엽 교수(가운데), 장지성 대학원생(오른쪽)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팀이 ‘옷감에 부착할 수 있는 고성능 유연투명전극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투명하고 전기가 잘 통하는 소재인 투명전극은 태양전지, 터치패널, 스마트폰 등에 쓰이고 있으며, 그 재료로 인듐 주석 산화물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인듐은 가격이 비싸고 유연성이 떨어져 옷감이나 피부 등 굴곡진 표면에 사용 시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머리카락 굵기 1만분의 1 정도의 미세한 직경을 가진 은나노선을 활용한 유연투명전극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중희 교수팀은 은나노선이 미세한 직경으로 인해 열에 취약해 장기간 사용 및 특히 고온 노출 환경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전기도금을 이용하여 수백 나노미터 직경에서도 빛 투과도와 전기전도도가 우수하고, 더 나아가 고온 안정성이 우수한 은나노선 유연투명전극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장지성 대학원생과 이상엽 교수가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행하는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2020년 1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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