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청주·진천·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충북지역 대학들이 학위 수여식과 신입생 입학식을 줄줄이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청주대학교는 지난 3일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19일과 21일 각각 예정했던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2019년도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서원대도 13일 진행하려던 '졸업식'행사 장소를 옮겨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편입생 입학식은 아예 취소했다.

학교 측은 애초 서원학원 아름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졸업식을 미래창조관으로 옮겨 열고, 참석대상도 학위취득자와 수상자 대표들만 참석하는 쪽으로 정했다. 나머지 졸업생들은 학교 공식 유튜브나 교내방송으로 행사를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앞서 충북대학교도 3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려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신임 총학생회 단과대학생회장 인성함량리더십연수를 취소했다.

오는 20일 예정이던 학위수여식과 다음 달 2일 있을 입학식도 교육부 지침과 감염병 전파 수준에 따라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음성군에 극동대학교는 오는 7일 열기로 했던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다음 달 2일 입학식과 오늘 19~20일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취소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음성군 강동대학교도 오는 6일 예정했던 학위 수여식을 취소하고, 학위 증서를 졸업생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입학식은 코로나바이러스 추이를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천군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이달 21일 예정된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학위 증서, 기념품을 졸업생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28일 신입생 입학식도 취소하고 오리엔테이션은 학과별로 개최한다.

괴산군 중원대학교는 오는 21일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하고, 학위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세레모니로 대체할 예정이다. 내달 2일 예정된 입학식과 신입생 환영회는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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