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활동 통해  올 첫해 적립금 3억800여만원을 달성하고 대전시를 시작으로 대전·세종·충남권 자치단체에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맥키스컴퍼니는 소주 ‘이제우린’과 ‘린21’을 생산하는 향토업체로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지역사랑 캠페인 시작을 선언하고 대전·세종·충남지역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캠페인은 이제우린 소주 1병이 판매될 때마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5원씩을 적립, 향후 10년 간 총 40억원의 장학금을 모아 기탁하는 게 골자다.

지역 술을 만드는 기업과 지역 술을 사랑하는 소비자가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교육분야서 함께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했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14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인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4160여만원을 전달했다. 또 맥키스컴퍼니는 대전 5개 구에도 각 2000만원을 별도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이어 세종시 및 충남도 15개 시·군별에도 판매량에 비례해 적립된 장학금을 전달한다. 지난 한해 지역 음식점에서 판매된 ‘이제우린’은 약 6000만 병으로 알려졌다.

<strong></strong>지난 한해 동안 적립된 지역별 장학금은 ▲대전 1억4160만원(5개구 포함) ▲세종 983만원 ▲충남 1000만원(별도 금액 책정) ▲금산 498만원 ▲부여 766만원 ▲계룡 274만원 ▲청양 430만원 ▲공주 1501만원 ▲논산 1323만원 ▲홍성 1060만원 ▲서산 1336만원 ▲태안 581만원 ▲당진 921만원 ▲예산 954만원 ▲보령 1537만원 ▲서천 996만원 ▲천안 1314만원 ▲아산 1157만원 등이다.

조웅래 회장은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지난해 함께 지역을 키워나가자고 말씀드렸고 오늘 지역 소비자들과 함께 그 첫 약속을 이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3억여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지만 내년에는 4억원이 넘을 수 있도록 지역 분들의 더 많은 사랑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