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들이 시내버스 이용을 자주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대전시가 시내버스 동선 공개와 함께 대체차량 투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두번째 확진자(372번)인 유성구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은 지난 20일 오전 9시25분 송림마을3단지아파트 정류소에서 116번 시내버스에 승차해 4번째 정류소인 열매마을5·6단지아파트에서 9시34분 하차했다.

116번 주요 경유지는 안산동(기점지)에서 국방과학연구소, 반석역, 송림마을아파트3단지(승차), 송림마을2단지, 지족동, 유성경찰서, 열매마을5,6단지(하차), 노은역, 월드컵경기장역, 죽동3거리, 궁동4거리,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유성4거리, 대전일보사, 타임월드, 월평주공아파트(종점지)를 거친다.

이에 앞서 첫 확진환자인 23세 여성(241번)이 탑승한 시내버스는 지난 19일 이용한 102번, 311번 노선버스라고 했다.

이 확진자는 19일 오후 5시 우송대학교 서캠퍼스 정류소에서 311번 버스에 승차해 오후 5시 11분 중앙로역 6번 출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311번은 신대동과 읍내3거리, 동부경찰서, 명석고, 우송정보대학, 대전역, 성모병원, 서대전네거리역, 한밭도서관, 사정동, 오월드(동물원) 등을 거친다.

이어 이 환자는 같은 날 오후 8시 20분 대전역 정류소에서 102번 노선에 승차한 뒤 9분 후인 오후 8시 29분 우송대삼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102번 주요 경유지는 수통골과 한밭대, 현충원역, 구암역, 충남대, 정부청사, 오정동농수산물시장, 중리4, 복합터미널, 가양4, 우송공업대, 대동역, 원동4, 대전역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출장 온 대구 군수사령부 소속 장교는 17일 대전역에서 202번 노선을 이용했다. 그는 이날 오후 12시 59분 대전역네거리 정류소에서 승차한 후 오후 1시45분 계룡역에서 하차했다.

202번은 대전역과 서대전역네거리, 도마동, 정림동, 방동저수지, 계룡시청, 신도안아파트 등을 경유한다고 했다. 

강규창 시 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탑승한 시내버스 차량을 운행중단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예비차량으로 대체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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