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을 위해 9일 오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를 박용갑 중구청장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제공)

대전시가 최근 2030 아시아게임 충청권 4개시ㆍ도와 공동유치가 무산된 것과 관계없이 새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사업을 정상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지난 해 7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부터 행정안전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4년 말까지 새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새 야구장은 1393억 원을 투입해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5만2100㎡, 관람석 2만2000석 규모로 지어진다고 말했다.

향후 장기적으로 2027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또는 2034년 아시아게임 충청권 공동유치와 연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면서 종합운동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제대회를 유치하지 않았던 “광주나 창원의 사례를 보면 아시아게임 유치와 별도로 200억 원 이상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국제대회 유치시에는 경기장 신축비의 30%(418억원) 가량을 국비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측 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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