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복용동 도안 아이파크시티 분양권 거래와 관련한 불법행위 28건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1차 정밀조사 결과 불법전매 8건을 비롯해 편법 증여 11건, 부동산 중개보수 과다수수 9건 등 모두 28건의 불법행위 의심사례가 적발됐다.
구는 실거래 허위신고 내역에 대해서는 시와 북대전세무서에 통보하고, 적발된 중개업자는 해당 구 중개업 담당부서에 알려 형사고발·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해 10월 '도안 아이파크시티 분양권 전매 1차 정밀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까지 두 차례에 걸쳐 거래 당사자 및 중개업자에게 매매 계약서, 통장사본, 거래정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몽용 구 토지정보과장은 "투기세력들에 의해 주택시장이 왜곡돼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분양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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