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892억 원이 증액된 5조 7,09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사업으로 중소기업 고용안정 지원 120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100억 원, 소상공인 안정적 폐업 및 재기 지원 42억 원, 코로나 19 피해 소상공인 인건비 등 지원 40억 원, 재난관리기금 등 기금 전출금 1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현안 사업과 관련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16억 원,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운영 15억 원, 하천정비 40억 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9억 원 등도 담겼다.

대전시는 연내 미집행 사업과 코로나 19로 취소된 행사비, 여비·민간보조사업 의무절감 등을 통해 350여 억 원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3월엔 2385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코로나 19에 따른 비상시국 타개를 위해 3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시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특단의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며 “신속한 집행으로 신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대전시의회 정례회에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