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입주를 앞둔 해밀리 마스터힐스 입주예정자들이 27일 건설사들을 규탄하고 있다.(세종시 입주자협의회 제공)

[원데일리◀세종] 세종 마스터힐스가 오는 9월에 입주를 앞둔 해밀리 마스터힐스(6-4생활권) 입주예정자들이 지난 27일 연기면 해밀리 마스터힐스 공사현장에서 회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입주자예정자협의회는 그동안 10여 차례 협상을 꾸준히 개선 요청을 해 왔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는 시점에서는 3,100세대에 충분치 않은 주차공간 확대와 수영장 레인 증설, 66개나 되는 타입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점 개선 등을 요청해왔다.

수년 전의 구형 모델인 세면기와 변기, 비데 등의 업그레이드와 구형 수전 교체, 주방 가구 하부장 개선, 원수산에 인접성을 고려한 미세방충망 설치 등 상식적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개선 요청 사항들도 전달했으나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는 ‘모델하우스 의거 시공’이라는 앵무새와 같은 답변만 반복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공분을 키웠다.

입주예정자들은 계약 초기 계약 면적이 잘못된 계약서를 받은 입주예정자들이 면적 오류 수정하기 위해 휴가를 내면서 찾아온 원거리 입주자들에 대한 보상도 없었다며 모집 공고문상 시공하기로 한 보조 주방과 보일러 또한 단순 오기일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하우스에 비노출로 시공되어 있던 주방TV를 노출로 시공으로 변경된 점, 또한 1,000여 세대의 주방 싱크볼을 한쪽 벽면에 바짝 붙여 시공한점을 지적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현행 선 분향제도에서 수 분양자인 입주예정자가 세대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거나 사업승인 도면을 보는 것뿐”이라며“ 모델하우스에 소개된 타입은 전체 66개 중 4개에밖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VR이나 카탈로그를 통해 확인해야 했다”며 사전 정보 확인과 점검의 한계를 토로했다.

청약 과정에선 도면도 보여주지 않았으며 모델하우스 사진도 찍을 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약과 당첨, 계약이 이루어졌다면 모델하우스를 기준으로 하되 입주예정자와 사업 주체가 협의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했다.

입주예정자가 요청한 대부분의 개선 사항들이 거부하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들이 발견되었는데도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사업 주체가 재시공 불가와 개선 요청 사항 수용 불가라는 답변만을 반복한다면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현장 및 본사 앞 시위, 언론 보도, 준공 및 입주 거부, 잔금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에서 사업 주체 3사(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의 추가적인 사업 참여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펼치고 시창 및 시의원분들과 접촉하여 벌점 부과를 통해 추후 세종시 관내 사업 수주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조례의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해밀리 마스터힐 입주예정자협의회은 3,100세대 중 80% 이상 가입(3858명)한 카페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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