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학교 학생 2명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신고해 검거를 도와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데일리◀충북]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도립대학교 2학년 A(21)씨 등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 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5월30일 오전 6시20분께 평택제천고속도로(제천방향)를 달리던 중 지그재그로 운행하던 승용차를 발견하고 음주운전을 의심했다. 그대로 두면 승용차의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 이들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A씨 등은 신고 후 해당 차량을 계속 추적해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에 붙잡힌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투철한 시민의식을 가진 대학생의 용감한 행동과 기지로 음주운전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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