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KEB하나은행 윤순기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대전역전지점(동구 대전로 841) 2~3층을 대전시가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후 무상제공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외국문화 체험 등 컬처뱅크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다.

대전시는 하나은행이 무상 제공한 공간에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민간운영자를 뽑아 글로벌카페와 다문화 도서관, 강의실, 상담실, 무료진료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 예정일은 2021년 1월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거주 외국인주민은 2013년 2만2907명에서 2018년 기준 35,8% 증가한 3만 11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외국인 주민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조기안착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이 사업은 시와 하나은행 간 사용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민간제안공모를 거쳐 2021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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