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운데)국회의원이 31일 이춘희 세종시장(왼쪽 첫 번째)과 함께 세종시에 있는 국가균형발전 공원을 찿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원데일리=최정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68·서울 종로) 국회의원이 31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세종시 균형발전 상징공원을 찿아 균형발전 뉴딜 전략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회와 청와대 전부를 이전하는 것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우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세종으로 가야 할 길"이라며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어 헌법재판소의 새로운 판단을 얻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균형발전의 염원을 안고 탄생한 상징적 도시다”라며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완성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라며 “세종시 스스로 균형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을 앞당기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국회 세종의사당은 빠를수록 좋다”라며 재차 강조하며 “원내 지도부와는 연내까지 매듭짓자는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꼭 매듭지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대 여당의 유력한 당 대표 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입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행정수도 이전론’에 속도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세종시민 A씨는 “세종시가 이제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이라는 도시에 걸맞은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그 첫 번째 단추가 세종 국회의사당이며, 이낙연 의원이 말한 것과 같이 오래 끌 것이 아닌 빠른 기간 내에 이전이 확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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