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왼쪽부터 강유진 대전보훈청장,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정선흥 광복회 광역지부장, 정완진 애국지사
사진설명: 왼쪽부터 강유진 대전보훈청장,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 정선흥 광복회 광역지부장, 정완진 애국지사

[고딩럽=고성 기자] 대전 지역 비영리 봉사단체 대전봉사체험교실이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 사업에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21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은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정완진(92세)애국지사를 찾아가 경옥고와 쌍화탕 등 한약을 전달했다.

또한 매년 국가유공자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연탄과 반찬, 한약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에 생존한 애국지사 2명에게도 달마다 한 번씩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드리는 활동도 하고 있다.

권흥주 회장은 “빈곤층·장애인 가정을 돕다 보니 어려운 형편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정이 눈에 띄었고 3년 전부터 그들을 돕는 활동을 했다”며 “애국지사들은 국가관이 투철해서 그런지 형편이 어렵더라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 찾아가라’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전지역의 독거노인, 소년 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에게 1년 52주 지속되는 사랑의연탄나누기를 비롯하여 요양시설봉사, 장애인 생일잔치, 환경미화원과 함께하는거리청소, 무료급식봉사 및 재능 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완진 애국지사는 1943년 4월 경 항일학생결사 태극단(太極團)에 가입하여 활약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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