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조명 이용 24시간 전력 생산 가능의 문 열어

동국대 심재원 교수

[고딩럽=이재희기자] 동국대 심재원 교수와 경상대·경북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학연 공동연구팀이 실내조명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

공동 연구팀은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심재원 교수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이재준 교수, 국립 경상대학교 전기공학과 김혁 교수 경북대학교 배진혁 교수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이수웅 박사다.

이날 발표한 기술은 유기반도체 뛰어난 광흡수특성을 활용해 실내조명과 같이 약한 빛의 세기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선행연구는 지난 9월 해당 분야 학술지인 태양 에너지 물질과 태양전지에 게재됐고, 다이 & 피그먼트 121일자 학회지에 게재됐다.

현재 태양전지는 대부분 실외환경에서 사용되는데,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특정 세기 이상의 빛이 필요해 실내조명 수준의 빛으로는 전력생산의 어려움이 있다.

기존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료는 광흡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밝은 날 야외 태양광 세기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흐린 날이나 실내 약한 빛 세기에서는 전기 생산이 어려웠다.

이에 반해, 높은 광흡수 특성을 갖는 유기반도체는 구조변화를 통해 흐린 날과 실내조명뿐만 아니라 달빛 아래에서도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실내조명 중 가장 약한 스탠드 LED 에서도 전력생산이 가능한 기술로 24시 전기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동국대 심재원 교수와 공동연구팀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 홈 등 첨단기술의 핵심부품으로 센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센서 전원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기술개발로 미래 기술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센서의 전원문제를 해결해, 스마트 센서 기술이 더욱 폭넓게 사용돼 그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한편,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으며, 현재 1편의 국내 특허출원 및 해외 특허출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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