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딩럽] 장영래 기자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8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 2018)를 개최했다.

이러닝 코리아는 최신 이러닝 동향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러닝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2006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13회를 맞고 있다.

올해 행사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환경변화에 대응한 교육계와 이러닝 산업계의 관심을 반영하여, “이러닝, 에듀테크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에듀테크 페어(박람회), 국제콘퍼런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에듀테크 페어는 디지털교과서·소프트웨어 수업 시연을 비롯해, 미래 교육 기술과 관련된 9개 국가의 121개 기업이 참가해 24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교육관에서는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인 디지털 교과서와 소프트웨어(SW)교육, 메이커교육 수업을 직접 시연하고, 열린방송국에서는 김인석·권진영의 미래교육 팟캐스트와 현직 교사의 교육 마술, 박람회 현장 스케치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에듀테크 기업관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새 교육트렌드를 반영해,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체험존이 마련된 실감교육관, 코딩 및 메이커 교육용 교구가 전시되는 SW창의융합관,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어학관 등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레나에서는 애플코리아 우수교사(ADE)와 커넥트재단, 우수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Thinking School(코딩·메이커·자율주행차 교실)이 진행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개최된 한국 메이커&코딩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전국 초·중등학생 966명이 참가해, 예선(8월)·본선(9월)을 거쳐 선발된 27명의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코딩부문과 메이커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는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국제 콘퍼런스는 이러닝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콘퍼런스로, 한국 이러닝 정책의 성과를 홍보하고, 미래교육 트렌드를 국민과 공유하여 교육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발표자로 30명의 국내·외 이러닝 분야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미래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본 회의와 분과 회의로 나누어 진행되며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됐다.

14일에는 인공지능 학습의 권위자인 카네기멜론대학교 브루스 맥라렌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전망’을 주제로, 15일(토에는 스탠포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폴 킴 교수가 ‘미래와 교육’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그밖에 분과 회의로, SW교육 트랙, 한-미 혁신 선도교사 트랙, 아세안 사이버대학 트랙, 학습 분석 트랙,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트랙이 열렸다.

SW교육 트랙에서는 최근 SW교육 의무화와 관련 학계 및 교사들이 ‘SW교육 교원 연수’, ‘SW교육 도구’, ‘SW교육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미 혁신 선도교사 트랙에서는 교육 현장에서의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 방안과 우수 사례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대표 교사들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연계 행사로서 11~13일에 서울 코엑스에서 2018 한-국제기구 공동 ICT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개발도상국 고위급 정책결정자 30명이 참가하며, ‘4차 산업혁명과 교육 : 교사 ICT역량 강화‘를 주제로 각국의 정책과 교사 학습공동체, 지속적 전문성 개발 등을 논의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8 이러닝 코리아를 통해 교육에 접목된 최신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에듀테크 기술과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는 한편,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러닝 코리아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elearningkorea.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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