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럽=이유리 기자] 옥천군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전학생 모두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기준은 군에 주민등록을 둔 지역 내 중·고등학교 입학생과 전학생이다.

 지난 6월 충북도 내 최초로 유치원-고등학교 전면무상급식을 시작해 올해 2억1천600만원을 들여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학군조정에 따라 주소는 지역 내지만 속리산중, 심천중 등 지역 외 중학교로 입학하는 학생도 대상에 포함 시켰다. 다만 법령이나 다른 조례 등에 따라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는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뺀 나머지 차액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대상 인원 14개 학교 입학생 72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에 따르면 교복비 지원은 김재종 군수의 교육관련 공약사업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공정한 혜택을 부여하도록 한다.

예상지원액은 매년 교육부에서 고시하는 교복비 상한액 내로 학교마다 입찰 후 정해지는 교복구입 비용 일체다.

현재 관련 조례제정 중이며 군은 조례제정과 예산확보 등 제반 절차가 완료되는 올 5월부터 각 읍면을 통해 구입 영수증 등의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지원해 갈 계획이다.

이규순 교육지원담당 팀장은 "지역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5만 2000여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항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좋은 교육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