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럽=이유리 기자]대전시티즌이 고졸 신인 골키퍼 김태양을 영입했다. 대전 유스 출신 우선지명 4인방에 이어 두 번째 신인 선수 영입이 된다.

김태양은 1980~9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한 정기동, 박철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이운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들을 배출한 청주대성고(구 청주상고) 출신이다. 어린 나이지만 쟁쟁한 선배들의 뒤를 이를 유망주로 손꼽히는 재목이다.

'2017 25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는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단 2골만을 내주며 1993년 백록기 1회 대회 이후, 24년 만에 팀의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김태양은 GK 상을 받았다.

김태양은 "이제 막 프로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훌륭한 코치님들과 좋은 선배들의 장점을 이어받아 모교의 골키퍼 명맥을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 신인인 만큼 성실한 자세로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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