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이재희 기자] 대전시가 '2022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World 총회' 유치에 적극 나선다.

시에 따르면 31일 지난 7월 2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지역 벨기에와 스페인을 비롯해 아프리카 가봉에 이은철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유럽지부(벨기에 브뤼셀) 프레드릭 발리에(Frederic Vallier)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전의 역량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유럽 도시의 입후보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대전을 지지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가봉 국무총리가 참석한 아프리카지부 집행부 회의에서도 이은철 국제관계대사가 예정에 없던 발언 기회를 얻어 회원도시 정상들에게 대전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총회 대전유치 의지를 각인시키는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피에르 일롱 엠바시 사무총장으로부터 대전 유치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확답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유럽(독일 만하임 외 1곳)과 남미(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부 도시에서 총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동향을 파악해 차별화된 유치제안서 작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UCLG 이사도시(World Cuncil)로서, 주요행사에 참석해 선제적으로 총회 개최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지지를 요청해왔다.

남시덕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철저하고 차별화된 유치제안서를 준비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대전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