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새마을 금고 양춘화 계장, 노정수 전무, 황석원 주임, 이철규 부장, 정윤혜 주임이 전화금융사기 홍보 팜플릿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새마을 금고 양춘화 계장, 노정수 전무, 황석원 주임, 이철규 부장, 정윤혜 주임이 전화금융사기 홍보 팜플릿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데일리= 이재희 기자] “거래 내역이 없던 고객이 거액을 인출 하려는 모습이 이상했어요” 

신종 보이스피싱에 이를 수상히 여긴 대전 가양2동 MG새마을금고 황석원 주임이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막았다.

지난달 31일,  A씨는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사기전화를 받고 B씨 계좌에 1700만원을 입금했다. B씨는 이중 1200만원을  MG새마을금고에서 인출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황 주임의 경찰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MG새마을금고 가양2동 은행원 황 주임은 “통장에 생계급여 입금내역이 있는 젊은 여성이 거액을 송금받고 출금하려는 모습에 사용처를 물었더니 횡설수설해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황 주임은 이번 일에 대해 “누구나 닥치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동료들이 금융사기 대응팀에 연락해 알아보는 등 함께 협력해 이룬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G새마을금고 가양2동 노정수 전무는 “황석원 주임은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다하며 고객에게도 친절해 인기가 많은 직원”이라며 “우리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및 동구청·동부경찰서에서 교육받은 자료를 매월 1회 이상 교육하는 시간을 가져왔고, 그 결과 이런 성과를 빚어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동부경찰서는 현재 B씨를 소환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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