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출신 CEO 12.00%(66명)

[고딩럽=홍석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SKY' 출신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5년 7월부터 지난 18일까지 500대 기업 현직 CEO(내정자 포함) 642명의 출신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 경영학과 출신은 전체의 12.0%(66명)로 조사됐다.

'SKY' 출신 비중은 2015년 47.6%에서 40.4%로 감소 추세지만 경영학과 출신은 전체 대학 학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데다 2015년과 2019년 모두 12.0%를 유지했다.

경영학과 출신으로 고려대가 26명으로 4.7%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 24명(4.4%), 연세대 16명(2.9%) 등의 순이었다. 고려대는 2015년 5.6%에서 0.8%포인트 줄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늘었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허창수 GS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으로 오너일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대 대표이사로 정도현 LG전자, 김영상 포스코대우, 김상우 대림산업, 정영채 NH투자증권, 김용범 메리츠화재, 최종식 쌍용자동차 등이 동문이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은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정찬수 지에스이앤알 사장 등 두명이다.

연세대는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구본걸 LF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전체 대학 전공별 CEO 출신 비중 톱10에는 경영학과가 'SKY'를 비롯 서강대 9명(1.4%), 한양대 6명(1.1%)까지 총 5곳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 서울대 화학·화학공학과, 서울대 경제학과, 성균관대 경제학과, 연세대 화학·화학공학과 등이 비중 톱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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