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충주고교평준화 공청회 시민연대 출범 기자회견

[고딩럽=이유리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오늘 오후 2시에 고교 평준화 추진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충주시 평생학습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위탁 연구 기관인 한국지방교육연구소(책임연구원 나민주 교수, 충북대)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날 공청회는 고교 평준화에 대한 지역의 뜨거운 관심을 가진 지역 주민,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약 250명이 넘는 충주시민이 자리를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한다. 발표를 맡은 한국지방교육연구소 연구팀은 충주시 학령인구, 대중교통 통학여건, 고등학교 교육 여건 등을 분석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연구팀이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지역 교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도 안내한다. 특히, 지난 2주간 평준화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교원, 학부모, 학생 평균 76.7%가 평준화 제도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이 날 공청회에서는 학교 간 교육 격차 해소 방안, 평준화 전환 시 비선호 학교 해소 방안,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충주시 고교 평준화 추진단을 통해 고교 평준화 추진 사항을 지원하고 공청회, 타당성 조사에서 나온 결과들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월말 타당성 조사를 통해 3월 이후 전문 연구 기관을 통해 여론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여론 조사에서 2/3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6월 이후 충북도의회의 승인을 얻어 충주시 평준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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